🔸 방사선 치료가 어려운 경우 / 할 수 없는 환자
1. 암의 위치가 방사선 조사에 부적합한 경우
- 종양이 척수, 뇌간, 시신경, 심장 등 방사선에 민감한 장기와 너무 가까울 경우
→ 주변 정상 조직에 손상이 클 수 있어 제한됨 - 폐 주변의 큰 혈관 근처 또는 소화관 근처(식도, 위, 장 등)
→ 장기 천공이나 출혈 위험이 있음
2. 암이 너무 크거나 넓게 퍼진 경우
- 방사선은 정확한 범위 내 소규모 종양에 효과적
- 전이암이 광범위하거나 종양이 크면 방사선 치료의 효과가 떨어지고 부작용 증가
3. 기존에 방사선을 받은 부위인 경우
- 한 부위에 반복해서 방사선을 쬐면 정상조직 손상 위험이 커져
→ **재조사(re-irradiation)**가 어려움
(하지만 요즘은 기술 발달로 일부 제한적으로 재조사 가능하기도 함)
4. 전신 상태가 매우 나쁜 환자
- 방사선 치료는 수술보다는 부담이 적지만, 기본적인 체력이 필요한 치료
- 심한 빈혈, 감염, 영양 상태 불량, 전신쇠약 등은 치료 자체를 감당 못 할 수 있음
5. 기저질환이 방사선에 민감한 경우
- 강직성 척추염, 루푸스(SLE), 경피증 등 자가면역질환 환자
→ 방사선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조심
6. 환자의 협조가 어려운 경우 (SRS/SBRT 시)
- 정위적 방사선 수술은 정확한 자세 유지가 중요
→ 알츠하이머, 정신질환, 어린이 등 자세 유지가 어려운 환자는 제한될 수 있음
🔍 왜 조직검사가 필요한가요?
방사선 수술은 보통 암이 확실히 확인된 경우에만 시행합니다. 조직검사를 통해:
- 양성인지 악성인지 확인
- 암의 종류와 성격 (소세포/비소세포 등) 파악
- 이후의 치료방침 결정 (수술, 방사선, 항암 등)
🫁 폐 우상엽 중앙부 결절의 경우 문제점
- 폐 중심부(central area)는 기관지나 혈관이 복잡하게 지나가는 부위라 조직검사 위험이 있습니다.
- **경피적 조직검사(CT 유도 바늘검사)**는 외곽부 결절에 유리하지만, 중앙부에는 기흉 위험이 크고 정확도도 낮을 수 있습니다.
- 기관지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는 중앙부 결절에 더 적합하지만, 결절이 작거나 깊으면 조직을 얻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요.
✅ 대안적 접근은?
- 조직검사 시도:
- 기관지내시경 (경로: 기도를 따라 접근)
- EBUS (초음파 내시경) – 더 깊은 부위 접근 가능
- CT 유도 바늘 생검 – 가능하면 시도하되 위험도 고려
- 조직검사 불가능한 경우:
- 영상학적으로 고위험 결절 (모양, 크기, 성장 속도 등으로 악성 가능성 높음)
- 기존 암 병력 있음 (특히 폐암) → 이런 경우엔 일부 병원에서는 조직검사 없이도 SBRT 시행을 고려할 수 있어요.
- 수술적 진단:
- 영상과 PET-CT 등을 통해 악성 가능성이 매우 높고, 조직검사가 불가능하면 수술로 절제 및 진단을 동시에 하기도 합니다.
- 다만 방사선 수술을 고려 중이시라면, **수술이 어려
✅ 조직검사 없이 방사선치료(SBRT) 하는 경우 – 예외적 적용
조직검사를 못 했더라도 아래와 같은 조건을 만족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:
- 영상 소견상 악성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
- PET-CT에서 강하게 FDG 섭취되는 경우
- CT 영상에서 스퓨큘레이션(spiculation), 불규칙한 경계 등 악성의 특징
- 크기 증가 등의 변화
- 과거 암 병력이 있거나, 현재 증상이 암과 관련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
- **다학제 회의(Multidisciplinary Tumor Board)**에서 전문의들(영상의학과, 흉부외과, 방사선종양학과 등)이 진단적 방사선치료를 권고하는 경우
- 환자가 수술이나 조직검사를 견디기 어려운 고령, 기저 질환, 폐 기능 저하 등의 사유가 있을 때
📌 ‘진단적 방사선 치료’란?
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방사선치료로 먼저 치료를 한 다음, 이후 영상 추적 관찰을 통해:
- 종양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면 → 암일 가능성 높고 치료 성공
- 커지거나 변화가 없으면 → 다른 치료나 추가 검토
이는 고령 환자나 검사 위험성이 큰 환자에서 신중히 적용됩니다.
💡 실제 사례도 있어요
한국의 일부 대형 병원(서울아산병원, 세브란스, 삼성서울병원 등)에서는 이런 비조직검사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보고 사례가 있습니다. 특히 폐암 고위험 환자에게 SBRT를 사용해 치료한 경우, 생존율도 양호하게 보고되었어요.
✔️ 다음 단계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?
- 정밀 영상검사 (특히 PET-CT)를 우선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병원 내 다학제 진료팀 상담을 요청해보세요.
- 해당 병원의 방사선종양학과 진료를 받아, 조직검사 없이 가능한지 여부를 직접 확인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
폐암 초기인데 조직검사 없이 방사선치료(SBRT)가 가능할까?
폐암 초기 진단을 받았지만, 결절의 위치가 기관지나 혈관과 가까워 조직검사가 어렵다고 들으셨나요?
저 역시 같은 고민을 하게 되어, 방사선 치료를 조직검사 없이 받을 수 있는지 정보를 모아봤습니다.
🫁 폐암 치료 전, 왜 조직검사가 필요할까?
일반적으로 폐암 치료 전에 **조직검사(Biopsy)**는 거의 필수입니다.
그 이유는:
- 결절이 악성(암)인지 양성(비암성)인지 확인해야 하고
- **암의 종류(소세포, 비소세포 등)**를 알아야 정확한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.
❗ 하지만 결절의 위치 때문에 조직검사가 어려운 경우도 있어요
예를 들어 저처럼 **폐 우상엽 중심부(중앙 위치)**에 결절이 있는 경우,
- CT 유도 바늘검사는 기흉, 출혈 등의 위험이 크고
- 기관지 내시경으로도 잘 접근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.
이럴 땐, 조직검사 없이 치료가 가능할까? 라는 고민이 생깁니다.
✅ 조직검사 없이 SBRT 치료가 가능한 경우
**정위 방사선 치료(SBRT)**는 정상 폐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
암 조직에 고정밀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쏘는 최신 치료법이에요.
아래와 같은 특수한 조건에서는 조직검사 없이도 SBRT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.
🔹 조직검사 없이 SBRT 치료가 가능한 조건:
- 영상 소견상 악성 가능성이 매우 높을 때
- PET-CT에서 강한 FDG 섭취 (SUV 수치 높음)
- CT에서 결절 모양이 비정상적이고 성장 속도가 빠를 때
- 결절이 점점 커지고 있을 때
(기존 영상과 비교하여 크기 변화 관찰) - 조직검사 자체가 매우 위험하거나 불가능할 때
- 고령, 폐기능 저하, 기저 질환 등으로 수술이나 침습적 시술이 어려운 환자일 때
- 다학제 진료팀(흉부외과, 방사선종양학과, 영상의학과 등)이 치료를 권고할 때
📌 이런 경우 어떻게 치료하나요?
조직검사를 생략하고 **"진단적 치료(diagnostic treatment)"**의 개념으로
SBRT를 먼저 시행하고, 치료 후 영상 관찰을 통해 반응을 평가합니다.
- 결절이 작아지거나 사라지면 → 암이었던 것으로 간주, 치료 성공
- 변화 없거나 커지면 → 다른 진단 및 치료 방법 고려
🏥 국내에서 SBRT를 조직검사 없이 시행한 병원 사례
다음 병원들에서는 SBRT를 조직검사 없이 시행한 보고가 있거나
그런 케이스를 상담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:
-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
- 삼성서울병원 암병원
- 세브란스병원 폐암센터
- 서울대병원 폐센터
- 국립암센터(일산)
- 서울성모병원
이들 병원에서는 PET-CT 등 정밀 영상검사 후,
전문가들이 모여 다학제 회의를 통해 조직검사 생략 여부를 결정합니다.
📝 정리하면...
- 조직검사 없이도 SBRT가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.
- 단, 영상에서 악성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여야 하며
- 수술이나 조직검사가 어려운 상황이어야 합니다.
- 병원에 따라 다학제 진료를 통해 판단되므로, 전문의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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