폐암 치료, 꼭 조직검사를 해야 하나요?
폐암이 의심될 때 가장 먼저 듣게 되는 말 중 하나는 **"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"**입니다.
하지만 저처럼 결절이 폐 안쪽 깊은 곳, 특히 폐 우상엽 중심부에 있을 경우,
조직검사 자체가 매우 위험하거나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.
그렇다면…
조직검사 없이도 폐암 치료가 가능할까요?
저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고, 병원 상담도 다녀왔습니다.
그 내용을 정리해보려 합니다.
혹시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.
조직검사가 위험하거나 불가능한 경우
- 결절이 기관지/혈관 근처 중심부에 있어 바늘을 넣기 어려운 위치
- 폐 기능이 약해 기흉 등의 합병증 위험이 클 때
- 고령, 당뇨, 심장질환 등으로 침습적 시술이 위험한 환자
- 반복 검사에도 조직 채취가 실패한 경우
조직검사 없이 SBRT 치료가 가능한 조건
조건설명
영상에서 악성 가능성이 높음 | PET-CT에서 FDG 섭취가 높고, CT에서 결절 모양이 불규칙한 경우 |
이전 영상 대비 크기 증가 | 빠르게 커지는 결절은 암 가능성이 높습니다 |
고령 또는 기저질환 환자 | 수술/조직검사 위험성 높을 경우 치료 먼저 고려 가능 |
다학제 회의 판단 | 전문의 팀의 진단으로 조직검사 생략 후 치료 결정 가능 |
💡 이러한 경우, **진단적 치료(diagnostic treatment)**로 SBRT를 먼저 시도하고,
영상 추적관찰을 통해 치료 반응을 평가합니다.
실제 병원 사례 및 가능한 병원 정보
다음 병원들에서는 조직검사 없이 SBRT 치료가 가능하거나,
그에 대한 상담이 가능한 곳입니다 (각 병원 이름에 링크도 달아드렸어요):
PET-CT는 필수! 영상 진단의 중요성
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치료를 하려면
**영상 진단(PET-CT, CT)**을 통한 악성 가능성 평가가 핵심입니다.
- PET-CT에서 SUV 수치가 높을수록 암 가능성이 높습니다
- CT에서 결절의 모양, 경계, 혈관침윤 여부 등을 분석
- 이전 영상과 비교해 크기 변화 확인
요약 정리 (한눈에 보기)
항목설명
치료 방법 | 정위 방사선치료 (SBRT) |
조직검사 생략 가능 여부 | 제한적, 조건 충족 시 가능 |
반드시 필요한 검사 | PET-CT, 고해상도 CT |
적용 대상 | 고령자, 위험한 결절 위치, 폐기능 저하 등 |
가능한 병원 | 아산병원, 세브란스, 삼성서울, 서울성모, 국립암센터 등 |
치료 결정 방법 | 다학제 진료 후 전문의 판단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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